IT 포스팅 2011. 4. 22. 10:16
한번 들어보세요~~~.
사이트는 요기에서 퍼왔습니다.
http://15daysofjquery.com/

jQuery Demo - Expandable Sidebar Menu from John Resig on Vimeo.



posted by 로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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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포스팅 2011. 4. 22. 02:40
아키텍처, 아키텍트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소프트웨어의 복잡성이 높아져가고 각각 분해해서 개발하다보니 통합해야 하는 상황도 늘어나 자연스럽게 관심이 늘어는 탓인 듯.

비즈니스의 밸류와 사이즈가 다르기는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과 책을 만드는 과정은 참 비슷한 것 같다.

독자의 요구사항 분석 - 고객의 요구사항 분석
전체적인 얼개 설계    - 아키텍처 설계
원고 개발                 - 코딩
원고 피드백              - 테스트와 디버깅
교열/교정                 - QA
하판                         - 출시

책을 만들 때도 설계 단계에서 너무 세밀하게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래서 애자일이니 XP니 TDD니 하는 방법론이 나오게 된 것 같다.

오늘 훈스닷넷에서 주최한 아키텍처 세미나에 참석했다.
약 50여 명 정도 참석하였는데 여성 참석자도 4명 정도 보였던 것 같다. 비율이 너무 적나? ^^ 

두 강사님의 강의 스타일이 많이 달랐다. 한분은 경험적인 내용을 프리하게 소개한 반면, 다른 한분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아키텍처 이론에 대한 강의를 하여 적절하게 밸런싱이 맞은 좋은 강의였다.
물론, 듣는 청중의 입장에서는 약간은 지루한 이론 강의보다는 실제 경험담 얘기가 더 듣기 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용어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아키텍처의 히스토리, 먼저 고민했던 사람들의 일반화한 경험 등도 그못지 않게 중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아무튼 하나의 강의는 애자일 스타일인 것 같았고 다른 강의는 정교한 프레임웤 기반의 개발 스타일을 보는 듯 했다.

나는 개발자 출신도 아닌데, 아키텍처나 아키텍트라는 주제의 강의가 머리에 와닿는 이유는 뭘까? 오히려 그곳에 있는 개발자 출신들보다 내가 더 집중했던 것 같고 요목조목 필요한 내용을 들을 빼곡히 메모했던 것 같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아키텍트에게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관리 능력, 큰그림을 그릴 줄 아는 능력, 비전메이킹 능력 등등이 요구되는데,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겨나는 게 아니라 조직을 구성해서 이끌어보고 문제도 경험해보고 실패와 성공도 해보는 데서 자연스럽게 나오기 때문인 것 같다.
내 자랑? ^^

아키텍트는 "고수"임에 틀림없다. 예전 무술영화에서 보면 고수가 제자를 들여 물긷는 것부터 시키고 이유도 가르쳐주지 않고 열나 필요없는 것 같은 것들을 반복해서 시키는 신이 많이 나온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고수가 아는 내용을 순식간에 전해주고 "하산하라"라는 식상한 말을 하고 제자는 중원으로 나간다는...^^ 오늘 강의를 통해 얻은 것은 아키텍트가 되는 것도 그런 비슷한 과정인 것 같다는 생각. 개발할 때 열심히 역량을 쌓고 열나 깨져보기도 해야 비로소 깨달음이 오는 순간이 올거라는....

아무래도 오늘 청중의 분위기는 "아키텍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구체적인 답, 아니 어떻게 보면 나도 저렇게 해볼 만하다는 롤모델을 찾는, 그런 분위기였던 것 같다.

두 시간의 강의가 아키텍처가 무엇인지, 아키텍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얻기에는 당연히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그러나, 현업에 돌아가서 오늘 들었던 얘기를 곱씹어보면서 스스로 깨달음을 위한 좋은 재료가 될 만한 것들을 많이 얻었을 시간임엔 틀림없었던 것 같다.

---------------"말, 말, 말"--------------

"아키텍트가 되는 길은 도제제도와 비슷하다"
"십수권의 디자인패턴 책을 읽고도 이해가 안갔는데, 스프링 라이브러를 보고 코드가 아름답게 느꼈고 그제야 디자인패턴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었다. 그 뒤로 난 스프링빠가 되었다"
- 안영회강사님

"최초로 아키텍트라는 직함을 가진 분은 빌게이츠. 정확한 직함은 Chief Software Architect."
"아키텍트가 하는 일은 항상 새로운 일이다"
"아키텍트는 인사이트가 있어야 한다"
- 이충헌 강사님



 
posted by 로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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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포스팅 2011. 4. 20. 15:13
전에 <나는 프로그래머다>(한빛미디어)라는 책이 있었다. 예비 프로그래머들에게는 다양한 프로그래머의 길을 보여주었던 것 같다.
SI, 전산, 임베디드, 게임, 웹 등 다양한 분야의 현업 프로그래머들의 진솔한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아마, 그 책을 보고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독자들이 나름의 투비이미지를 그렸을 것이다.

당시가 2004년이었으니, 딱 7년 정도가 흐른 셈이다.

그때 독자였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현업 프로그래머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마도 남자라면 30대초반쯤 되지 않았을까? 이제 좀 굵직한 프로젝도 해보고 SE로서 애환도 느껴보고 프로그래머로서의 향기가 이제야 조금 폴폴 나는 시기?
그런데, 그들의 투비이미지는 뭘까? 꿈은 뭘까?

다른 분야보다는 좀더 일찍 관리자나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하는 30대 프로그래머, 선택의 기로에 선 그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뭘까?
용기? 열정? 끊임없는 자기계발?

누구나 삶의 궤적을 그린다. 지금도 그리고 있고 그 궤적이 앞으로를 결정한다.프로그래머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자신의 삶의 궤적을 어떻게 그려가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어느새 30대 초반을 넘어 중반, 그리고 본의아니게 준비되지 않은 관리자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로그래머의 궤적만큼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업은 없는 것 같다. 십수년간 프로그래머라는 이름 옆에 있었던 편집자로서 보고 느낀 것이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나, 한국의 소프트웨어 역사가 30년도 채 안 되기 때문에 롤모델도 그리 많지 않다. 아주 유명한 분들 빼고. 그분들은 대한민국 0.000001%잖아...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자신의 궤적을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지 연구하고 실천하고 모험하고 몰두했으면 한다.
 
지난주에는 안드로이드인사이드에서 주최한 안드로이드 세미나가 있어서 다녀왔다. 날씨 좋은 봄날 토요일인데, 200여 명이 참석했던 것 같다.
놀라웠다. 12시부터 시작해서 7시 30분까지 진행했는데, 세미나가 너무 재미있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세미나에서 질문하는 수준이나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니 국내 안드로이드 개발 수준도 단기간에 많이 올라선 것 같다. 
아직까지는 시스템레벨이나 통신사마다 다른 오픈API 정책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삽질하면서 앱을 개발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에 어떤 학생이 이런 질문을 하던데....

"컴퓨터 공학과 4학년인데요. 우리나라 IT 개발자들의 비전은 뭔가요? IT에서 리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너무 거창한 질문이라 모두 폭소가 이어졌지만, 차근차근 짧게 그래도 임팩트있게 대답해주던 강사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를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이땅의 프로그래머, 힘냅시다!! 

 
 
posted by 로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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