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탈자 정보 2011. 8. 23. 21:29
(오탈자 신고: chief@roadbook.co.kr 또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2011년 8월 26일 현재

-------- 목차 및 본문 --------
오자: COLUM
수정: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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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26(아래에서 3번째 줄) --------
오자: 시장님
수정: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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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드북
:
편집자노트 2011. 8. 18. 19:21
판을 내놓든지(出), 공개하든지(publish) 한국말이든 영어든 출판의 의미는 "세상에 무엇인가를 선보인다."는 것은 공통인 것 같다.

무엇인가를 세상에 내보는데, 그 무엇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진다.

처음 출판을 시작했을 때는 단지 오류없는 컨텐츠를 내보내는 데 집중했던 것 같다.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부분까지.

시간이 지나면서 컨텐츠에 가치와 의미를 담아 어떤 메시지를 내보내야 한다는 약간의 의식적 자각을 하기 시작했다. 컨셉이 뭐니? 목적이 뭐니? 가치가 뭐니? 누구를 위한거니? 등등.

그런데,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무언가를 세상에 내보낸다." 할 때 그 무엇은 사람인 것 같다. 즉 사람을 출판하고 사람을 퍼블리싱하는 것 같다.

책은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작품이다. 그 사람들의 얼굴이다. 저자가 제일 앞에 등장하지만,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와 같은 여러 스탭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

컨텐츠를 내보낸다는 것은 왠지 대타를 내보낸다는 느낌 같다. 사람을 퍼블리싱한다는 것이 진정한 출판의 의미 아닐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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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드북
:
신간소개 2011. 8. 14. 04:38

_사람과 프로그래머 #2







l  저자: 이호종

l  페이지: 248

l  판형신국판(152x225)
l  도수: 1
l  정가: 16,000
l  발행일: 2011 8 22
l  ISBN: 978-89-966598-2-2








_도서 내용

이 세상의 수많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일반화할 수 있는 공통적인 부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통찰이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것을 인문학적 영역으로 정의한다. 개발방법론에만 함몰되어 남들이 좋다 하니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려는 자세를 벗어나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속한 환경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하고 그 다음에 적합한 방법론을 선택해야 한다. 이 책이 다루는 주요 내용이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책과는 거꾸로 개발 방법론을 배운다.

_
대상 독자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어야 하는 초보 관리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해 공학 외에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자 하는 개발자

개발 현장을 리얼하게 이해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계자

당장 조직의 문제를 실감하고 있는 프로젝트 이해당사자

새로운 개발방법론을 도입하기 위해 학습하고자 하는 개발자나 관리자


_주요 내용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그냥 가져다 쓰는 도구가 아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은 해법이 정해져 있는 공학적 이론이 아닙니다. 사람의 문제, 조직의 문제를 훨씬 많이 다루는 인문학적 영역입니다. 그래서 그냥 가져다 쓰다가는 많은 프로젝트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특정 방법론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을 탈피해서 저자가 십수 년간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평소 다독하며 끊임없는 학습으로 쌓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학습하고 도입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을 아는 것이다. 우리의 체질과 습관을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우리의 고유한(?) 문제에서부터 출발해서, 그 문제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처방전을 찾는 과정이어야 한다. 현학적인 이론들을 그대로 가져다가 현실에 적용해보는 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공산이 크다. 특히 개발 조직 외부에서 주로 상층에서 아래로 강요하고 주입하는 방식으로 던져주는 방법론은 대부분 실패한다. 실무자, 담당자들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방법론 도입과 적용과정에서 생겨나는 불편과 부작용을 감당하고 극복해갈 수 있어야만 약효를 얻을 수 있다. 아무리 보약을 지어줘도 쓴 약 먹기 싫어서 몰래 버리기만 하면 몸이 튼튼해질 수가 없다."

<프롤로그_소프트웨어 개발, 제대로 배우자> 중에서

_저자 소개

이호종 joycestudy@naver.com
서강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 학사 및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아남반도체기술, 메타칩스 대표이사, 그리고 현재 ㈜후이즈의 기술이사까지 15년 넘게 통신 및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 분야에서 개발하고 있다. <잡독일기(雜讀日記)>라는 블로그에 평소 다독하며 끊임없이 학습하여 얻은 지식을 틈틈이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블로그 내용에 기초하여 엮은 글이다.

_편집자 코멘트
어려운 얘기를 써놓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쉬운 얘기를 써놓았습니다. 무엇보다 블로그 글에서 개발자 출신이 아닌 저도 밑줄 긋고 싶은 말이 참 많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도 조직에 대해, 사람에 대해 참으로 많이 고민했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엄청나게 다독하는 습관으로 다져진 인문학적 소양이 더해져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는 주제가 가득합니다.

개발자도 봐야 하지만, 오히려 팀장님, 사장님과 같은 관리자가 더 많이 보았으면 합니다. 왜 프로젝트가 실패하는지, 왜 개발자가 중요한지, 왜 방법론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개발자, 관리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감하여 좀더 나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_목차

프롤로그

01 소프트웨어 개발 제대로 배우자

02 개발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03 문명 붕괴 패턴과 너무 비슷한 소프트웨어 붕괴 패턴

04 소프트웨어 진화 전략을 고민해봄 (1)

05 소프트웨어 진화 전략을 고민해봄 (2)_리팩토링

06 즐겁고 행복한 개발자를 위한 3종 세트

Colum01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한 두서 없는 생각 

개발 방법론

07 개발 방법론에 대한 오해와 억측

08 복잡한 개발 방법론 따위가 왜 필요할까

09 폭포수 개발 방법론을 위한 변호

10 소프트웨어 솔루션 단기 속성 개발 전략의 위험성

Colum02 전문성의 기준으로 본 전문가 등급 피라미드 


posted by 로드북
:
IT 포스팅 2011. 8. 12. 02:47
로드북의 두 번째 책 <거꾸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개발>(8월 출간 예정)에서 Scrum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역시 아래 삽화는 아래 카피라잇만 포함한다면 상업적 용도외에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재미있게 해본다든지 할 때 활용해보세요.

ⓒ 로드북, <거꾸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개발>(이호종 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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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책은 <사람과 프로그래머> 시리즈 두 번째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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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스크럼에서 나눈 역할과 절차가 정말 절묘하고 우아하다는 걸 깨달았다. 간결함 속에 아주 많은 치밀한 고려와 계산이 숨어 있었다.
스크럼을 설명할 때, 제일 먼저 절대로 빼먹으면 안 되는 그림이 하나 나온다. 바로, <돼지와 닭 Pigs and Chickens>  이야기다.

닭이 돼지에게 레스토랑을 함께 해보자고 제안한다. 레스토랑 이름은 어떻게 하지? 돼지가 묻는다. ‘햄과 달걀’은 어떠냐고 닭이 말한다. 돼지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햄을 만들기 위해서 돼지 자신은 희생하고 헌신해야 하는 반면, 닭은 약간 관여하고 수고하기만 하면 된다는 게 거절 이유다.

스크럼은 프로젝트 참여자들을 프로젝트에 걸려있는 이해관계와 책임의 경중에 따라 돼지와 닭으로 나눈다. 이 구분은 스크럼 프로세스 내내 온전하게 작동해야 한다. 좀 과격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프로젝트에 헌신하지 않고 가끔씩 간섭하고 개입하는 자들은 ‘닭’이다. 프로젝트 관련 회의에 ‘닭’들도 참여할 수는 있다. 하지만, 발언권은 없다. 한 마디로, “닭들은 닥치고 그냥 들어라.”가 핵심이다.

(아래 그림은 저작권자의 승인을 받아 한국어 버전으로 수정하였습니다) 


posted by 로드북
:
출간예정도서 2011. 8. 10. 00:54
8월 22일 로드북의 두번 째 책이 출간됩니다. <사람과 프로그래머> 시리즈 두 번째입니다. 이번주에는 온라인 서점 예약판매를 할 예정입니다.

음, 이 책을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이 많이 되네요. 헤드 카피을 다음과 같이 뽑았는데, 조금 추상적이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한 인문학적 접근 !!

이 책을 기획하기 위해 저자 이호종님의 블로그 글을 거의 모두 다 읽었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어떻게 하면 더 잘, 더 효율적으로, 생고생하지 않고, 제대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수 있을까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호종님 블로그 가기

무엇보다 블로그 글에서 개발자 출신이 아닌 저도 밑줄 긋고 싶은 말이 참 많았습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터프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일반화할 수 있는 공통적인 부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통찰(인사이트)을 정리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문학적 영역으로 정의하였습니다. 개발방법론에만 함몰되어 남들이 좋다 하니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려는 자세를 벗어나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속한 환경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 다음에 적합한 방법론을 선택하자는, 기존 책들과는 거꾸로 개발방법론을 배워보자는 컨셉을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얘기를 써놓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쉬운 얘기를 써놓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도 조직에 대해, 사람에 대해 참으로 많이 고민했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엄청나게 다독하는 습관으로 다져진 인문학적 소양이 더해져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는 주제가 가득합니다.

개발자도 봐야 하지만, 오히려 팀장님, 사장님과 같은 관리자가 더 많이 보았으면 합니다. 왜 프로젝트가 실패하는지, 왜 개발자가 중요한지, 왜 방법론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개발자, 관리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감하여 좀더 나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posted by 로드북
:
편집자노트 2011. 8. 3. 11:14
편집자마다 교정을 보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 형식을 좀더 비중있게 보는가 하면 컨텐츠의 정확성에 더 비중을 두는 이도 있다.

교정에 있어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해보았다.

누구나 새롭게 어떤 일을 시작하면 자세나 열정이 최고조에 이른다. 편집자도 조판되어 나온 원고를 처음 만나면 눈빛부터가 다르다. 이것저것 연구도 많이 한다. 문장도 몇번씩 곱씹어본다. 저자 요청사항도 꼼꼼하게 정리해둔다.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의 각오와 자세가 흐려진다는 데 있다.

처음과 끝이 같아야 일관된 품질이 나오는 것 같다. 오랫만의 교정을 하다보니 기복이 심했던 것 같다. 들락날락이 있다보니 실수가 나온다.

무슨 일이든 뚜벅뚜벅 처음의 페이스로 끝까지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교정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마지막에 스퍼트를 내서 마감을 지을 수 있는 100m 달리기와는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처음과 끝의 일관성(집중도, 열정, 투자시간 등등)이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로드북
:
IT 포스팅 2011. 8. 2. 17:34
오늘은 로드북의 두 번째 책 <거꾸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개발>(8월 출간 예정)에서 컬럼에 들어있는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역시 아래 삽화는 아래 카피라잇만 포함한다면 상업적 용도외에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재미있게 해본다든지 할 때 활용해보세요.

ⓒ 로드북, <거꾸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개발>(이호종 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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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책은 <사람과 프로그래머> 시리즈 두 번째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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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단계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목표를 갖고 정진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⑤ Novice 초보자: 노란색 햇병아리. 계속 이 단계에만 머물면, 정말 앞날이 노래진다. 초보자에서 직업인으로, 그리고 전문가로 성장해가기 위해서는 왼쪽 화살표 막대처럼 노란색 햇병아리의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해야 한다.
 
④ Professional 직업인: 초록빛 신록처럼 싱싱하고 쑥쑥 자란다. 너무 햇볕 안 드는 외진 응달에 자리잡으면 못 자란다. 땅이 척박하면 말라 죽는다. 땅을 잘 골라야 한다.
 
③ Expert 전문가: 오행(五行)에서 말하는 재물운인 황토(黃土)의 기운이 넘친다. 해당 분야에서 터를 잡았다. 직업인 가운데 성실과 끈기로 노력한 사람이 오르는 단계. 재능은 단지 속도의 문제다. 재능이 넘치는 사람은 조금 빨리 이 단계에 들어서고, 재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끈기 있게 노력하면 단지 도달하는 시간이 좀 길어질 뿐이다. 이젠 생존의 압박으로부터는 자유롭다.
 
② Genius 천재: 붉게 타오른다. 하늘에서 별처럼 내려온다. 이건 타고 나야 한다. 하지만, 탄착점이 좁다는 거, 내려오다 잘못하면 그냥 미끄러지는 수가 있다. 선천적인 재능에 후천적인 약간의 노력이 더해지면, 이들은 비교적 쉽게 Guru의 단계에 안착한다.
 
① Guru 스승: 보랏빛 고귀한 존재. 전문가 가운데 극히 소수만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단계. 전문가에서 구루가 되려면 연속적이고 지속적인 노력보다는 도약이 필요하다.
posted by 로드북
:
IT 포스팅 2011. 7. 23. 02:32
이제는 전문적으로 웹 페이지를 디자인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CSS가 웹 디자인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것정도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CSS가 웹 표준의 중요한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한 후 스마트폰이 뜨면서 사용되는 인터넷 브라우저도 다양해지고 기기 또한 하루가 다르게 새로 생기다보니 이기종간 표준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탓일 것입니다.

책을 만들다보면 편집자도 어쩔 수 없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예제도 테스트해보고 관련 자료도 뒤져보고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본의아니게(?) 열학도 못지 않게 학습하는 재미에 푹 빠져들곤 합니다.

우습기도 하지만, 처음 IT 책을 만드는 편집자에 입문할 때만 해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다 IT쪽 박사 되는 거 아냐?" 그런데, 이상하게도 석사는커녕 항상 깊은 지식의 한계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도 그럴듯이 현장에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이듯이 단순히 그것을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학습하다보니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집자 세계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영어 책을 잘 만드는 것이 아니다." 편집자는 어떤 때는 깊이 있는 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타깃하는 독자보다 훨씬 내공이 높을 때는 진짜 독자의 눈높이, 그리고 그들의 절박한 심정을 간과하기 쉽기 때문이죠.

그래서 편집자는 구체적인 기술의 깊이를 좇기보다는 넓게 두루 볼 줄 아는 안목과 독자가 어떤 사람들이고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연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래야 저자와 차별적으로 협업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철학이나 예술, 그리고 상당한 지식의 내공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편집자 또한 어느 정도 지식의 깊이는 갖추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느 분야이든지 해당 분야에 조예가 깊으면서도 편집자로서도 내공이 뛰어나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것은 분명합니다.

제목은 "마진과 패딩"으로 달아놓고 쓸데없는 편집자 얘기를 했네요. ^^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HTML이나 CSS를 모르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요즘 진행하고 있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HTML5 & CSS3>(가제)(2011, 양용석) 때문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아마 웹 디자인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고 실제로 많이 사용하게 될 개념이 마진과 패딩의 개념일 텐데요. 아래 그림이 마진과 패딩의 개념도입니다.


저도 그림만 봐서는 저게 뭐지 했는데, 실제 예를 보니 감이 팍팍 오더라구요.

로드북 블로그의 우측 상단에 보면 로드북의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는데요. 이것을 갖고 마진과 패딩의 개념을 간단하게 설명하게 보겠습니다. 물론 책에는 다른 예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는 블로그에서 "사이드바"라는 모듈 영역을 제공해서 사용자가 지맘대로 디자인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놓은 곳인데요. 웹에서 검색해보시면 여기에 사용자 모듈을 추가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고 간단하게 위 모듈의 HTML 소스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
<!DOCTYPE HTML>
<html>
<head>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utf-8">
<style type="text/css">
body {
font-family: "돋움", "맑은 고딕";
font-size: 0.7em;
color: #333;
margin:0;
padding:0; 
}
.box1 {
padding:10px;
width:165px;
border:1px solid #666;
border-radius:10px; 
}
</style>
</head>

<body>
<div class="box1">
<b> Tel </b> 02-874-7883 <br>
<b> Mobile </b> 010-9490-7883 <br>
<b> Fax </b> 02-843-6901 <br>
<b> chief@roadbook.co.kr </b>
</div>
</body>
</html>
----------------------------------------------
(참고로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위의 예는 어설플 수 있습니다. 그냥 마진과 패딩의 개념이 이런거구나 정도만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봐주시길)

위에서 style body 부분에 마진과 패딩을 0으로 초기화 해놓고 클래스선택자에서는 각각 10px과 165px을 주었습니다. 블로그에 사이드바에 조정하기 위해 이여러 시도 끝에 이렇게 값을 찾아서 변경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마진을 10px, 패딩을 20px, width를 300px을 주고 로드북의 개인정보 사이드바를 변경해보겠습니다.


 
위의 그림과 어떻게 달려졌는지 보이시죠? 

1) 마진값이 0 -> 20px로 변해서 Category바 보다 오른쪽으로 이동한 것을 알 수 있고
2) 패딩값 또한 0 -> 20px로 변해서 컨텐츠의 여백이 더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죠?
3) width 값 또한 165 -> 300px로 변해서 컨텐츠가 해당 사이드바 영역 크기를 벗어나버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덤으로 CSS3에서 추가된 요소입니다. 웹 디자이너들은 이것 때문에 쾌재(?)를 불렀다는 소문이 자자하더군요. 

border-radius:10px;

이 부분이 테두리를 둥그렇게 만드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여담인데, 명함 만들 때 디자이너들은 이것을 "귀도리(?)"라고 표현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폰에서 블로그의 PC화면을 보면 해당 부분은 제대로 보이는데, 아래 뭔가 이상하게 조악(?)한게 뜨더라구요. 나중에 전문가에게 상담을 한번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에궁, 이거 포스팅하는 데도 이렇게 힘든데, 우리 저자들은 얼마나 힘들게 원고를 쓰고 있을까요? 이 세상 글 쓰시는 분들, 파이팅입니다!!!! 
posted by 로드북
:
IT 포스팅 2011. 7. 19. 17:27

오늘부터 로드북의 두 번째 책 <거꾸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개발>(8월 출간 예정)의 내용 일부를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출간 전까지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삽화는 아래 카피라잇만 포함한다면 상업적 용도외에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재미있게 해본다든지 할 때 활용해보세요.

ⓒ 로드북, <거꾸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개발>(이호종 저, 2011)


"아무 것도 출시하지 않는 프로젝트가 아닌 이상, 신뢰성이 낮게 만들어진 제품의 하자 보수 작업은 반드시 생긴다. 만들 때부터 잘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지금 막 만들어서 출시하면, 당장은 빠른 개발속도를 자랑하며 우쭐할 수 있다. 하지만 금새 엄청나게 불어난 일거리로 되돌아온다. 그것도 아주 고약하고 지지부진한 유지보수 업무의 쓰나미로 되돌아온다. 그 일을 피하는 방법? 딴 회사로 도망가는 수 밖에 없다. 그 대신 그 일을 맡게 될 팀의 다른 사람들은 엄청 고생을 하게 된다."
posted by 로드북
:
신간소개 2011. 7. 11. 22:08

_사람과 프로그래머 #1

   

 



l 저자:
   임백준, 오병곤, 이춘식,
   
이주연박재성, 신재용
l  페이지: 320
l  판형: 신국판(152x225)
l  도수: 2
l  정가: 14,800
l  발행일: 2011 7 8
l  ISBN: 978-89-966598-1-5





[강컴] [교보] [리브로] [반디] [11번가]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이 책은 2012년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입니다]


_
도서 내용

프로그래머 6인의 진솔한 경험 이야기를 통해 프로그래머로서 제2의 인생영역대인 30대 중반에서 40대의 인생 설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생각하게해주는 책이다.
선배 같고 동료 같은저자들이 프로그래머로서 어떻게 살아왔고 인생의 나머지를 준비하고 있는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솔직하게보여준다. 누구에게나 뜨거웠던 순간은 있다. 그 순간을 뜨겁게써낸 책이다.

_대상 독자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는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머로서 비전은 뭘까?
불확실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나는 프로그래머로서 행복하나?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지? 지금까지는 잘 해왔나?
다른 진로를 찾는다면, 어떤 게 있지?
조직생활이 갈수록 적응하기 힘들다.매니저가 싫다. 박차고 나가야 하나?
등등의 고민을 하는 현업 프로그래머!

10대 후반이나 20대에 프로그래밍을 시작해서 나날이늘어가는 프로그래밍 실력에 기쁨을 맛보는 초보 프로그래머는 물론, 회사나 프로젝트 내부에서 수행하는역할이 조금씩 더 비중 있는 것으로 변해갈 때마다 더 많은 책임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중견 프로그래머에 이르기까지,시간이 지나서 나이가 30대 중반쯤에 이르면 프로그래머는 모두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하면서살아가게 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나이를 먹더라도 계속 프로그래밍을 수행해 나가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프로젝트 관리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30대 이후에 프로그래머로서 할 수 있는 일 중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지 못해서 막막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신이 처해있는 환경이 열악해서 새로운 직장이나 직종으로 이동을 꿈꾸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프로그래머라면 피해 갈 수 없는 공통적인 고민을 이미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하게될 것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_프롤로그중에서(임백준)

 _목차

Story 01_시니어 프로그래머, 행복한 프로그래밍_임백준

Story 02_2의 인생, 컨설턴트의길_오병곤

Story 03_데이터 아키텍트의 마스터로 살련다_이춘식

Story 04_30년 외길 인생, 은퇴를 앞둔 노병의 메시지_이주연

Story 05_자바지기의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_박재성

Story 06_10년 차 어느 변방 갑돌이 프로그래머의 우물 안 극복기_신재용

 

프로그래머 평균 정년 35,
당신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시간은 꿈을 무디게합니다. 바쁜 현실은 비전을 흐리게 합니다. 그냥 시간이가기 때문에 혹 그 자리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평균정년 35세를훌쩍 넘긴 6인의 프로그래머, 그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만나보십시오. 다채로운 프로그래머의 삶을 추적해보고 프로그래머에게 다시 한번 처음의 설렘과 꿈을 주고 싶습니다.

"나의 꿈은 훗날 나이가 많이들어서 은퇴를 할 때까지 지금처럼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회사에서의 위치가 달라져서 잠시다른 일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고 해도 프로그래밍을 완전히 손에서 내려놓을 생각은 없다.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이나언어의 동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나의 프로그래밍 기술을 더 날카롭게 벼리는 일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조금도 없다." 

"
내가 창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는 직장인의 90% 50세 이전에 직장을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이제는 내 인생 내가 한번 기획하고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큰 까닭이다. 나는 좋은 사람들과 하고 싶은일을 하면서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고 싶다. 누가 시키는 일을 하고 싶지 않고 나의 시간을 내가 쓰고싶다." 

"데이터베이스권위자로서 컨설팅, 강의, 논문, 기고 등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를 찾으며 활동하고 싶다. 그활동이 회사와 개인에게 다시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개인 프로세스 혁신 체계를 만들 것이다. 나아가 나자신뿐만 아니라 내가 일하는 조직과 대외적으로 만나는 많은 사람에게 순수한 IT 전문가로서 영향을 미칠수 있는 마당쇠로 살아가는 것이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의 꿈이다."   
 
                                                                                 _본문중에서

_편집자 코멘트

 “며칠이지나 정말 뜨거운 원고를 보내왔다. 문진도 안 하고 막 들이대는 돌팔이 의사 같은 편집자의 처방전이었는데도, 상처받았을 법도 하지만 이해해주고 가슴으로 다시 쓴 글을 받았을 때는 나도 모르게 가슴 저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감동의 찌릿함을 느꼈다.
 
짧은 글이지만 온 힘을 다해 이 땅의 프로그래머에게나는 프로그래머다.”라고 외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준 프로그래머 6인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당신이 최고입니다!”

                                                        _에필로그중에서(로드북 편집장)

_저자 소개

임백준baekjun.lim@gmail.com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2008), 『뉴욕의 프로그래머』(2007), 『소프트웨어 산책』(2005), 『나는 프로그래머다』(2004),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2003), 『행복한 프로그래밍』(2003) 등을 집필하였다. 월간지 <경영과 컴퓨터>에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공부했다. 삼성SDS, 뉴저지소재 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월스트리트에 있는 회사에서 금융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뉴저지에서 아내,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오병곤kksobg@naver.com
서강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진, CJ, 다우기술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비즈피어에서 컨설턴트와 교육강사로 일하고 있다. 구본형 변화 경영 연구소 1기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정보처리 기술사다. 우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프로그래머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 보고서』(2007),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2008), 『내 인생의첫 책쓰기』(2008), 『회사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알아야 할 31가지』(2010)가 있다.

이춘식csklee11@chol.com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삶을 살고 싶어한다. 자타가 인정하는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다. 프로젝트수행, 진단 등을 통해 쌓은 실무지식을 데이터베이스 이론과 접목하여 실증적 가치를 생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IT 분야의 최고 국가자격인 기술사이며 현재 LG CNS에서 DB 관리팀 리더이다. 강의, 대학생멘토링, 기고 등 다양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 『데이터베이스설계와 구축』(2002), 『업무영역별 데이터베이스 설계와 구축』(2002),『나는 프로그래머다』(2004), 『데이터베이스 설계와 구축, 개정판』(2005), 『지식컨버젼스』(2007), 『아는 만큼 보이는 데이터베이스 설계와 구축』(2008) 등이있다.

이주연j8j8j8j8@naver.com
한국 IT의초창기부터 프로그래머로 출발하여 한국전력 CRM(영업정보 시스템) 초대 PM과 한전KDN 전남지사장을 역임하였다. 한전KDN 전력 IT 연구원장을거쳐 현재는 씨에이에스에서 근무하면서 기업 감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작별』로 시와창작에서 수필가로등단하였으며, 저서로 『춘식아 놀자』(2006), 『마아가린에왜 간장』(2007) 등의 수필집이 있다.

박재성javajigi@gmail.com
자바지기(www.javajigi.net)커뮤니티를 2000년부터 운영하면서 자바 개발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부 활동을 쉬면서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고, 그런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저서로는 『XML 실전 프로그래밍』(2003), 『스트럿츠 프레임워크 워크북』(2003), Spring 프레임워크 워크북』(2006), 『자바 프로젝트 필수 유틸리티』(2008), 『자바 세상의빌드를 이끄는 메이븐』(2011)이 있다. 저자는 현재 XLGames에서 MMORPG 게임인 아키에이지의 웹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게임과 웹의 커뮤니티를 통합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신재용jentshin@empas.com
계명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보훈공단대구보훈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잠 안자면 딴짓하고 딴짓 안 하면 잠자는 의료 IT 11년 차다. 정보관리기술사이고 ‘I Hate Code’라며 코딩을 싫어하는 프로그래머이자 마인드맵, 마라톤, 사진, 아이폰 등 딴짓을 좋아하는 세 아이의 아빠이다. 대구에 거주하는 정보격차를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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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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