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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7 :: [출간완료!!] IT 아키텍트가 하지 말아야 할 128가지
- 2012.02.24 :: 전자책, 자본의 이기? 소비 패턴의 혁명?
- 2012.01.30 :: (독자서평)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HTML5 & CSS3 3
- 2012.01.30 :: (강의자료)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HTML5&CSS3(전면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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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02 :: 왜 IT 아키텍트가 중요한가?
신간소개
2012. 3. 7. 16:52
l 엮은이: 니케이시스템즈
l 옮긴이: 최석기
l 페이지: 396
l 판형: 신국판(152x225)
l 도수: 1도
l 정가: 23,000원
l 발행일: 2012년 3월 15일
l ISBN: 978-89-966598-8-4
[강컴] [교보] [리브로] [반디] [11번가]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_도서 내용
IT 현장에는 별로 중요시 되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어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것들이, 터무니 없는 트러블을 일으키는 “해서는 안 된다”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버헤드가 큰 “DBMS의 암호화 기능”을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성능 저하를 초래한다거나 자동 백업이나 툴에 의존하다 보면 정말로 백업이 되고 있는지 확인이 나태해져, 결국 복구 데이터가 남아있지 않는 사태에 부닥치곤 합니다.
이러한 “해서는 안 되는 것 128가지”를 정리한 책입니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아키텍트까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들로 구성하였습니다.
_대상 독자
_목차
_대상 독자
시스템 프로젝트 현장 개발자
프로젝트 전체를 조율하고 책임지는 프로젝트 매니저와 아키텍트_목차
1장. 설계
No.001 EC 사이트에서는 Sorry 화면 방식을 채택해서는 안 된다
No.002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설계서대로 개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No.003 사용자가 성능 요건을 정해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No.004 동일 서버 내의 웹 서비스를 호출해서는 안 된다
No.005 24시간 가동 시스템이라고 모든 것을 24시간 동작시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
No.006 클라이언트/서버형 시스템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No.007 데이터 구조의 품질/성능이 나빠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No.008 백업 설계를 먼저 해서는 안 된다
No.009 레코드 길이×건수로 데이터 용량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No.010 참조 정합성 제약 기능을 여러 번 사용해서는 안 된다
No.011 테스트 데이터로 성능 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
No.012 파티션 분할을 가볍게 해서는 안 된다
No.013 오랜 시간 종료하지 않은 트랜잭션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No.014 기술 영역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No.015 기기의 스펙(명세서)을 bps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No.016 가상 네트워크를 물리 네트워크와 똑같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
No.017 QoS라는 말로 숨겨서는 안 된다
No.018 QoS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
No.019 구축 멤버의 시선만으로 로그 출력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
No.020 GC를 정하지 않고 자바 어플리케이션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
No.021 실물 모형과 프로토 타입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No.022 어플리케이션을 함부로 리치화해서는 안 된다
No.023 화면 디자인이나 화면 이동의 변경에 “이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_주요 내용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시스템 개발 현장의 128가지 해결책
"해서는 안 되는 것"에서 배우는 시스템 개발 현장의 바이블
개발자에서 아키텍트까지 알아야 할 경험적 노하우
시스템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개발자 그리고 유능한 아키텍트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적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실제 상황을 제시한다!
이론을 다루지 않습니다. 누구나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실제 사례를 다룹니다.
나쁜 아키텍처를 알면, 좋은 아키텍처가 보인다
이 책은 하지 말아야 할 ‘나쁜 아키텍처’를 제시합니다. 이유를 설명하고 적절한 처방전을 내놓습니다. 128가지의 다양한 처방전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분야별로 나누어 찾아보기 쉽습니다
설계, 방법론, 구축 및 테스트, 운용, 보안 분야로 나누어 찾아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_편집자 코멘트
IT 현장에는 별로 중요시 되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어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것들이 터무니 없는 트러블을 일으키는 “해서는 안 된다”는 것들이 있습니다. 기술이나 제품이 날로 발달하고 복잡해지면서 “해서는 안 되는 것” 또한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에 대해 현장에서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고 또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모르면 시스템 품질 저하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면, 오버헤드가 큰 “DBMS의 암호화 기능”을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성능 저하를 초래한다거나 소스코드를 안이하게 유용하다 보면 라이선스 문제에 노출될 수도 있고 자동 백업이나 툴에 의존하다 보면 정말로 백업이 되고 있는지 확인이 나태해져, 결국 복구 데이터가 남아있지 않는 사태에 부닥치곤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을지 모를 아주 간단한 예를 들었지만, 굉장히 중요한데 의외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를 100% 정리할 수는 없었지만 개발 현장에서 이 정도는 개발자와 아키텍트가 숙지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_저자 소개
집필진
신쿠보 코지(인사이트테크놀로지)
APC 재팬 서비스 사업부 솔루션 엔지니어링부
APC 재팬 비지니스 개발부
미즈구치 히로유키(APC 재팬)
옮긴이
최석기
효성데이터시스템(현재 노틸러스효성)에 입사하여 일본 히타치제작소의 인사급여패키지를 개발하였다. 물류나 판매의 SAP 구축 프로젝트의 컨설턴트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한솔그룹의 물류 관련 아키텍트로 한솔CSN 및 한솔제지 등의 SAP 혹은 웹 기반의 SM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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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탈자 정보
2012. 3. 7. 16:51
(오탈자 신고: chief@roadbook.co.kr 또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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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예정도서
2012. 3. 7. 11:58
3월에 출간 예정입니다.
니케이시스템즈라는 일본의 IT 전문정보지(http://itpro.nikkeibp.co.jp/SYS/?l1 )에서 "프로젝트 현장에서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묶어서 단행본으로 다시 출간된 책입니다.
카테고리별로 구분해서 찾아보기가 쉽게 되어 있고 하나의 안티패턴(해서는 안 되는 것)마다 2~3페이지로 짧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을지 모를 아주 간단한 예를 들었지만, 굉장히 중요한데 의외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 안티패턴들을 정리할 수는 없었지만 개발현장에서 이 정도는 개발자와 아키텍트가 숙지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ing Soon~
니케이시스템즈라는 일본의 IT 전문정보지(http://itpro.nikkeibp.co.jp/SYS/?l1 )에서 "프로젝트 현장에서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묶어서 단행본으로 다시 출간된 책입니다.
카테고리별로 구분해서 찾아보기가 쉽게 되어 있고 하나의 안티패턴(해서는 안 되는 것)마다 2~3페이지로 짧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IT 현장에는 별로 중요시 되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어 무관심하게 지나치게 되었던 것들이, 터무니 없는 트러블을 일으키는 “해서는 안 된다”는 것들이 있습니다. 기술이나 제품이 날로 발달하고 복잡해지면서 “해서는 안 되는 것” 또한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에 대해 현장에서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고 또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을겁니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모르면 시스템 품질 저하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면, 오버헤드가 큰 “DBMS의 암호화 기능”을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성능 저하를 초래한다거나 소스 코드를 안이하게 유용하다 보면 라이선스 문제에 노출될 수도 있고 자동 백업이나 툴에 의존하다 보면 정말로 백업이 되고 있는지 확인이 나태해져, 결국 복구 데이터가 남아있지 않는 사태를 일으킬겁니다.
누구나 알고 있을지 모를 아주 간단한 예를 들었지만, 굉장히 중요한데 의외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 안티패턴들을 정리할 수는 없었지만 개발현장에서 이 정도는 개발자와 아키텍트가 숙지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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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노트
2012. 2. 24. 02:53
돌이켜보면, 디지털이 발전하면서 내 삶이 많이 숨까빠졌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도 집에서 회사 컴퓨터에 원격으로 접속해 이메일을 체크하거나 원고를 보고 보고서를 작성했던 일이 잦았다.
스마트폰이 나온 후로는 길에서 지하철에서 공원에서 마음껏 일(?)을 하고 있으니, 편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삶의 여유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 디지털 때문에, 심장 박동이 더 빨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언젠가부터 사진첩에 최근 십년 사이의 사진이 없다. 모두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다. 그것도 7~8년 전에 집에 있던 컴퓨터가 갑자기 고장난 바람에 소중한 가족사진을 못보고 있다. 혹시 몰라 하드만 뾱뾱이(?)에 싸서 언젠간 데이터 복구를 할거야 다짐하면서 거의 7년 이상을 보관 중이다. 이것도 이사하면서 그냥 버릴 것 같은 느낌이다.
지금은 메신저를 잘 하지 않지만, 그렇게 친했던 대학 친구나 후배들의 메신저에서 로긴은 매일 하는데, 몇년 간 안부도 묻지 않는 그런 이상한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매일 "띵~ 누구누구 로긴하셨습니다."를 보기는 하는데, 그쪽도 나도 아마도 수십명의 메신저 친구들이 있었으니 그 속에 묻힌 건지, 아님 나도 그 수많은 사람들의 평균 인연인지 하는 생각에 저울질하다보니 나 또한 그냥 매일 쳐다만 본 것 같기도 하다. 내 성격을 탓해야 하는 건지.
누군가가 우스갯소리로 페북이나 트위터로 수많은 친구를 사귄 사람이 정작 죽게 되었을 때, 장례식장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위의 사례는 전자책 얘기와는 거리가 먼 것 같지만, 디지털 진화의 큰 맥락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순간에 전자책이 거부감이 없어지고 합법적 유통이 되지는 않을 터,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디지털 감각이 서서히 진화해오면서 "책은 그래도 종이책 아닌가?"의 아성이 이제야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지하철을 타도 책을 들고 있는 사람 찾기가 힘들다. 그 많던 무가지도 언제부턴가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러시아워 시간만 지나면 종이조각 하나 보이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나온 후에 최근 1~2년 사이에 빠르게 변화한 대표적인 모습이다.
사실, 전자출판이 아니어도 디지털은 이미 90% 이상의 출판 제작 과정에 스며들어 있다. 원고 집필, 편집, 디자인, 이제는 심지어 CTP라는 인쇄 기법이 도입되어 필름이라는 아날로그 방식을 대체해가고 있으니 결과물만 아날로그지 과정은 모두 디지털인 것이다.
그러나, 책을 만드는 방식 그리고 철학 등은 전자출판이 도입된다 해도 아날로그적 사고를 해야 한다. 컨셉을 만들고 그에 따라 구현하고 세심하게 디자인을 해야 하고 꼼꼼하게 교정을 봐야 한다. 출판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과정이 바로 아날로그 방식이다. 이런 과정은 기술이 아무리 발전된다 해도 결코 빨라질 수 없다. 전통적인 출판방식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향이고 앞으로의 출판이 전자출판으로 바뀌더라도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적응하지 못하고 제때에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다른 생각을 해본다.
지금의 전자출판을 자본의 이기로 봐야 할까? 소비 패턴의 혁명으로 봐야 할까?
시간이 지나면 진화하여 좋은 쪽으로 가겠지만, 현재는 자본의 이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소비자는 역사가 증명하듯 자본의 이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책을 읽는 모습에서 지적 동경을 찾는다. 왠지 책이 나를 살찌울 것 같고 수많은 성공자도 책을 성공요인의 일등공신이라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심지어 책으로 그 성공을 다시 공유한다.
즉 책은 어찌보면 영원한 지적 동경물인 것이다.
자본이 이것을 놓칠리가 없다. 책 시장규모를 탐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한 파생적 수요를 보고 있는 것이다.
책 시장은 그리 크지 않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종이 책 시장이 게임 머니 시장보다 작다는 얘기를 접한 적이 있다. 그리고 전자출판이 아니어도 시장 규모는 계속 줄고 있다. 책의 소비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과 여유인데, 디지털 생활 패턴이 책에 대한 시간을 뺏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의 탐닉과 소비 패턴의 혁명 사이에서 출판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사실 알 수 없다. 단기적으로는 아마존의 전자출판 매출규모라든지 오프라인 서점의 위기라든지 여러 지표들을 보면 자본의 이기가 곧 승리할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출판의 속성은 위에서 언급한 아날로그적 성격이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이것은 종이책이 살아남을 것인가 아닐 것인가의 관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출판의 속성과 책이라는 가치를 보고 접근하고 중심을 잃지 않는다면, 그 속에서 예측 가능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나온 후로는 길에서 지하철에서 공원에서 마음껏 일(?)을 하고 있으니, 편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삶의 여유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 디지털 때문에, 심장 박동이 더 빨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언젠가부터 사진첩에 최근 십년 사이의 사진이 없다. 모두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다. 그것도 7~8년 전에 집에 있던 컴퓨터가 갑자기 고장난 바람에 소중한 가족사진을 못보고 있다. 혹시 몰라 하드만 뾱뾱이(?)에 싸서 언젠간 데이터 복구를 할거야 다짐하면서 거의 7년 이상을 보관 중이다. 이것도 이사하면서 그냥 버릴 것 같은 느낌이다.
지금은 메신저를 잘 하지 않지만, 그렇게 친했던 대학 친구나 후배들의 메신저에서 로긴은 매일 하는데, 몇년 간 안부도 묻지 않는 그런 이상한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매일 "띵~ 누구누구 로긴하셨습니다."를 보기는 하는데, 그쪽도 나도 아마도 수십명의 메신저 친구들이 있었으니 그 속에 묻힌 건지, 아님 나도 그 수많은 사람들의 평균 인연인지 하는 생각에 저울질하다보니 나 또한 그냥 매일 쳐다만 본 것 같기도 하다. 내 성격을 탓해야 하는 건지.
누군가가 우스갯소리로 페북이나 트위터로 수많은 친구를 사귄 사람이 정작 죽게 되었을 때, 장례식장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위의 사례는 전자책 얘기와는 거리가 먼 것 같지만, 디지털 진화의 큰 맥락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순간에 전자책이 거부감이 없어지고 합법적 유통이 되지는 않을 터,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디지털 감각이 서서히 진화해오면서 "책은 그래도 종이책 아닌가?"의 아성이 이제야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지하철을 타도 책을 들고 있는 사람 찾기가 힘들다. 그 많던 무가지도 언제부턴가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러시아워 시간만 지나면 종이조각 하나 보이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나온 후에 최근 1~2년 사이에 빠르게 변화한 대표적인 모습이다.
사실, 전자출판이 아니어도 디지털은 이미 90% 이상의 출판 제작 과정에 스며들어 있다. 원고 집필, 편집, 디자인, 이제는 심지어 CTP라는 인쇄 기법이 도입되어 필름이라는 아날로그 방식을 대체해가고 있으니 결과물만 아날로그지 과정은 모두 디지털인 것이다.
그러나, 책을 만드는 방식 그리고 철학 등은 전자출판이 도입된다 해도 아날로그적 사고를 해야 한다. 컨셉을 만들고 그에 따라 구현하고 세심하게 디자인을 해야 하고 꼼꼼하게 교정을 봐야 한다. 출판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과정이 바로 아날로그 방식이다. 이런 과정은 기술이 아무리 발전된다 해도 결코 빨라질 수 없다. 전통적인 출판방식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향이고 앞으로의 출판이 전자출판으로 바뀌더라도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적응하지 못하고 제때에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다른 생각을 해본다.
지금의 전자출판을 자본의 이기로 봐야 할까? 소비 패턴의 혁명으로 봐야 할까?
시간이 지나면 진화하여 좋은 쪽으로 가겠지만, 현재는 자본의 이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소비자는 역사가 증명하듯 자본의 이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책을 읽는 모습에서 지적 동경을 찾는다. 왠지 책이 나를 살찌울 것 같고 수많은 성공자도 책을 성공요인의 일등공신이라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심지어 책으로 그 성공을 다시 공유한다.
즉 책은 어찌보면 영원한 지적 동경물인 것이다.
자본이 이것을 놓칠리가 없다. 책 시장규모를 탐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한 파생적 수요를 보고 있는 것이다.
책 시장은 그리 크지 않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종이 책 시장이 게임 머니 시장보다 작다는 얘기를 접한 적이 있다. 그리고 전자출판이 아니어도 시장 규모는 계속 줄고 있다. 책의 소비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과 여유인데, 디지털 생활 패턴이 책에 대한 시간을 뺏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의 탐닉과 소비 패턴의 혁명 사이에서 출판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사실 알 수 없다. 단기적으로는 아마존의 전자출판 매출규모라든지 오프라인 서점의 위기라든지 여러 지표들을 보면 자본의 이기가 곧 승리할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출판의 속성은 위에서 언급한 아날로그적 성격이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이것은 종이책이 살아남을 것인가 아닐 것인가의 관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출판의 속성과 책이라는 가치를 보고 접근하고 중심을 잃지 않는다면, 그 속에서 예측 가능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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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서평
2012. 1. 30. 20:15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HTML5 & CSS3 : 실전 웹 표준 사이트 제작까지' 란 책을 참고하면서 코딩을 진행하였습니다.왠지 모르게 이 책을 사서 독학을 시작한 후 부터 CSS 코딩에 재미를 붙였으며 홈페이지에도 작지않은 변화가(?) 발생한거 같습니다.
출처 : WSJ Research Lab ☞ 바로가기
또한 사이트 제작과 문서 편집에 있어서 필요한 세부적인 내용들까지 다루고 있어 웹에 관심있는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Kimpd.com ☞ 바로가기
CSS의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해도 실전에 써먹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사이트 디자인에서 가장 필요한 실전예제가 확실하게 들어 있어서 책을 본 후 곧바로 응용에 들어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출처 : freir3d ☞ 바로가기
HTML부분은 구조만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정리했고, CSS는 HTML 구조를 바탕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이 나올 수 있도록 자세하게 풀어냄으로써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구성해 놓았다.
출처 : DESIGN LOG ☞ 바로가기
강의자료
2012. 1. 30. 13:38
강의자료가 필요하신 교수님이나 강사님은 연락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강의자료는 강의하시는 분이 수정을 해서 만들 수 있게 가능하면 텍스트를 많이 넣었습니다. 감안해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담당: 임성춘 편집장
이메일: chief@roadbook.co.kr
TEL: 02-874-7883(010-9490-7883)
이메일로 연락하실 때는, 아래 내용을 꼭 알려주세요.
대학명(학원명), 강의과정명, 수강인원수, 수강기간, 전화번호
샘플 강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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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2012. 1. 24. 02:15
<Xcode4로 시작하는 아이폰 프로그래밍>(로드북, 2012)은 Xcode4.0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Xcode4.1과 Xcode4.2 그리고 Xcode4.3 사용자도 책을 보면서 학습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가이드를 배포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Xcode4.3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
Xcode4.1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
Xcode4.2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
Xcode4.2 사용자를 위한 소스코드
Xcode4.3 사용자를 위한 소스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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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2012. 1. 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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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탈자 정보
2012. 1. 5.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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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포스팅
2012. 1. 2. 02:45
본 컬럼은 2012년 2월 출간예정인 로드북의,
<아키텍처, 이렇게 설계하지 말라>(가제)
에서 발췌한 컬럼 내용 중 일부입니다.
<아키텍처, 이렇게 설계하지 말라>(가제)
에서 발췌한 컬럼 내용 중 일부입니다.
“따로 IT 아키텍트라고 하지 않아도 기술 리더라든가, 공통팀 담당이라든가, 지금까지 그렇게 불리기도 했고, 그걸로 된 거 아냐?”.
“IT 아키텍트가 뭐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거야?”라든가, “IT 아키텍트가 정말 필요한 거야?”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 때마다 IT 아키텍트는 이러한 입장이고 이러한 일을 수행하는 역할이고, 시스템을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한 직종이라고 열심히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물론, 이전부터 공통팀이나 표준화팀이라는 형태로 어떤 기술 중심적인 역할의 조직이나 팀을 배치하고 있는 기업에서도 서두와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물론, 이전부터 공통팀이나 표준화팀이라는 형태로 어떤 기술 중심적인 역할의 조직이나 팀을 배치하고 있는 기업에서도 서두와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IT 아키텍트”라는 말의 의미를 “아작스(Ajax)”나 “웹2.0(Web 2.0)”을 근거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작스(Ajax)”는 Jesse James Garrett씨가 만든 용어입니다. 자바 스크립트(Java Script)에서 비동기 통신을 하고, 리치한 사용자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인 개념입니다. 아작스(Ajax)라는 말이 나오기 이전, 자바 스크립트는 웹 시스템 개발자에게 미움을 받았습니다. 보안 문제가 있었으며 웹 브라우저 간의 호환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아작스(Ajax)가 등장하면서 크게 변했습니다. 아작스(Ajax)의 대명사가 된 구글 맵(Google Maps)이 화제로 되면서, 지금까지 웹에는 없었던 획기적인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어 눈 깜박할 사이에 보급이 되었습니다. 아작스(Ajax)라는 말은 프로그래밍 언어나 소프트웨어 등 특정의 무엇인가를 가리키는 말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비동기 통신 등을 중심으로 한 기술적인 개념에 지나지 않습니다. 단, 이러한 기술적인 개념들에 이름을 붙임으로써 큰 변화가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아작스(Ajax)라는 개념을 정의함으로써, 막연하게 엔지니어들이 생각해왔던 개념(보다 리치한 사용자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일어나지 않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리치한 사용자 체험을 의식하지 않았던 엔지니어들이 흥미를 갖게 되면서, 보다 복잡하고 고도의 웹 어플리케이션이 점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아작스(Ajax)라는 말이 없었다면 요즘의 자바 스크립트에 의한 고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여기까지 급속하게 보급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Tim O’Reilly씨가 제창하는 웹2.0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Tim O’Reilly씨는 웹 진화 과정을 개념적으로 명확히 함으로써 웹 진화를 촉진시켰습니다. 웹2.0이란 말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면서 웹이나 업계 전체가 활기차게 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웹2.0이 해 준 역할이 상당히 큽니다.
타인에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에 대해 이름을 붙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되고, 막연하기만 했던 개념이 사람들에 의해 인식되는 “형태”가 되어 보급됩니다.
IT 아키텍트라는 말도 아작스나 웹2.0과 같이 시스템 개발을 원활하게 하여 IT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소로써 필요한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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