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포스팅 2011. 3. 31. 11:19
한계레 원문 기사: http://www.hani.co.kr/arti/economy/it/470744.html

딸래미가 일주일에 한번씩 컴퓨터를 쓰는데, 포맷하고 한달도 안 되어 컴퓨터가 너무 지저분해져서 짜증이 났었는데, 역시 주범은 ActiveX였습니다.

플래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최근 웹 표준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각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전문가답게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조는 HTML이 담당하고 표현은 CSS가 그리고 기능은 JavaScript나 기타 언어들로...그래서 개발자, 웹기획자, 디자이너가 서로의 영역에서 전문가로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것, 그것이 웹표준의 매력 중 하나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ActiveX가 퇴출되고 웹표준에 대한 중요성이 더 높아지겠네요.
 
웹표준에 대해 참 잘 정리해놓은 블로그가 있어 소개합니다.

http://ugpapa.tistory.com/category/%EC%9B%B9%ED%91%9C%EC%A4%80/CSS

 
 
posted by 로드북
:
편집자노트 2011. 3. 25. 23:57
<책공장 세미나에서 인상깊게 들었던 내용을 담습니다>

_출판 창업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로!
1) 출판사상
"내가 왜 출판을 하려 하는가?" 이게 분명하면 길을 잃지 않고 어떤 힘든 일도 헤쳐나갈 수 있다. 이걸 잃어버리면, 색깔없는 출판사가 될 수밖에 없다. 내가 출판을 하려는 이유를 항상 생각하고 방향이 분명해야 한다.
2) 재정
출판사가 년매출 1억(?) 넘기까지가 지난한 과정이다.
3) 조직
그 다음이 조직이다.

_손익분기점 매출 단순 계산
손익분기점 매출 = 고정비 + 변동비
(고정비: 임대료,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변동비: 종이, 인쇄, 제작비 등)
손익분기점 매출을 넘기는 순간부터 비로소 나의 연봉을 가져갈 수 있다.
고정비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최소한 고정비는 커버해야.
항상 최소한 재정문제만큼은 위의 기준이 머릿속에 있어야.

_개인사업자로 할 것이냐, 법인사업자로 할 것이냐?
과세 표준 기준으로 1천2백만원이 초과되면 법인이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법인은 여러 종류의 세금을 더 낸다는 사실.
법인세, 대표이사의 근로소득세, 이익잉여금이 주주몫으로 돌아갈 때 배당금에 대한 배당소득세.
개인은 한해 소득에 대해 모두 세금을 내지만, 법인의 경우 배당소득의 시점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세금 관리에 유리하다. 개인이든 법인이든 일장일단 있음.
대체로 매출이 약 15억 정도를 넘어가면 절세의 측면에서 법인 형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함.

_재무재표에서 "대차대조표"라는 용어가 "재무상태표"로 바뀌었다고 함.

_손익계산서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영업이익
실제로 메인 비즈니스(출판)에서 이익이 나야지 영업외수익만 좋은 것은 문제 있음. 

_현금흐름표의 중요성
흑자부도가 나는 이유는 매출채권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기 때문임. 그래서 현금흐름표라는 재무제표 항목이 필요함. 전문용어로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관점, 현금흐름표는 현금주의 관점.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무조건 +가 되어야.

아무튼 오늘 강의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출판사는 출판사상을 가져야 한다!"
로드북의 출판사상은 뭘까? 그냥, 이제는 IT가 벗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재밌다. 책 만드는 것이....
이게 재미없어질 때, 즐겁지 아니 할 때, 다른 것을 하든지....


posted by 로드북
:
카테고리 없음 2011. 3. 25. 23:32

그냥...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했다...ㅋㅋㅋㅋ



posted by 로드북
:
IT 포스팅 2011. 3. 24. 16:47
제목 그대로 UX는 참으로 많은 기반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산업공학, 인지심리학, 디자인 등등. UX 책도 다양하게 많이 나왔으나, 성적은 글쎄?
이유가 뭘까?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일반화가 안 된 때문일까?

"UX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뭘까요?"
(to UX professional)
"스티브잡스처럼 디자인영감이 뛰어나다거나 사용자를 잘 알고 미적 능력이 뛰어난 최고의 디자이너가 있다면 좋겠죠. 하지만 어느 프로젝트나 특출난 전문가는 많지 않습니다. UX는 바로 사용자를 배려해서 제대로 설계 및 디자인이 나올 수 있도록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에 함께 하는 프로세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UX가 없어도 프로젝트는 진행할 수 있다는 얘기?

UX 전문가인 그분이 보유한 책을 보여주는데, 웁스~~~.
정말 이분 공부 많이 한다. "프로젝트 논의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모두 우릴 쳐다봐요. 이 분야가 평소에 공부해두지 않으면 참으로 힘든 분야죠.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UX의 기본적인 내용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IA가 UX의 꽃이란 얘기로 마무리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로드북
:
편집자노트 2011. 3. 24. 11:26
퇴사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추억이 되었을까?

최근 바쁘게 이생각 저생각 이행동 저행동 하면서 느낀 게 하나 있다.
내가 필요해서 제안서를 만들고 기획안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틀이 자유롭고 꼭 필요한 것만 기입하게 된다.
하지만 마음이 바쁘다보니 정보의 근거가 약하고 문서에 사인해줄 사람이 없으니 필터링이 되지 않는다.

오로지 내가 작성하고 사인도 내가 한다.

하나하나 밑바박부터 내가 배웠던 것의 잘못한 점과 잘한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문서 작업이라는 게 윗사람의 생각을 담는 게 아니라 진짜 "일이 되게 한다"는 관점에서 정리해야 그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까?

혼자가 된 지금은,
예전에 나도 많이 부족했지만,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진짜 필요한 문서로 일을 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문서, 때론 불필요하고 조직의 발목을 잡는다고 조금은 생각했는데...
진짜 필요한 문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posted by 로드북
:
편집자노트 2011. 3. 21. 17:02
편집자라면 누구나 오타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갖고 있을 것이다.

아무리 꼼꼼한 편집자라도...
그러고보면 편집자와 프로그래머는 많이 닮아있다.
프로그래머도 컴파일에서는 잡히지 않는 오타를 내면 나중에 크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곤 하니말이다.

근데 편집에는 최소한 그런 컴파일러가 없으니...맞춤법 검사기가 컴파일러 정도의 능력을 갖춘 것 같지는 않고...

오늘 만난 분이 우스갯소리로 교정은 신의 영역이라나...
그래도 편집자나 프로그래머 모두 무결점에 도전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것을..

오늘 명함을 찾았는데, 웹사이트 주소의 프로토콜에 오타를 냈다.
헐~~~

완전히 신입편집자가 된 기분이다.
그래도 책에서 치명적인 오타 안낸 걸 다행으로 생각하며 미련없이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다.

에궁 진짜 신의 영역인가? 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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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 집필 제안주제 2011. 3. 18. 23:55
자바 전문가 수천명이 공개채용에 응시했지만 자바 클래스로더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설명하거나 JVM이 어떻게 메모리 관리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없었다고 합니다.
면접에도 성공하고 프로그래밍의 기초체력을 조금이라도 높여줄 수 있는 주제에 자신있게 도전하세요.
어떻게요? 그냥 "자신있습니다" "해보고 싶습니다" 정도의 메시지만 보내셔도 됩니다.
여기로.... chief@road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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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노트 2011. 3. 18. 23:41
편집자? 과연 누구일까?
처음 편집자로 입문했을 때는 낯선 용어들,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따르지 않으면 큰 사고가 날 것 같은 수많은 기준들을 배웠다.
그때는 그래서 편집자가 전문가인 줄 알았다. 펜만 잡으면 규칙적으로 때론 동물적 감각으로 누가 만들어놓은지도 모른 기준이나 원칙으로 이리저리 색깔별로 부호를 넣고 멋진 글씨체로 윤문을 했던 기억들.

어, 그런데... 책이 안나가네.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는데 내용의 깊이가 없다네. 기술적 오류가 많다네. 이건 나도 잘 나갈지 몰랐는데, 독자들이 내용 좋다고 하고 베스트에도 팍~ 올라가고. 이론~~ 뭐야~~이건?

3년에서 길게는 5년차까지 이런 느낌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부터 받은 느낌은 편집자가 전문가는 아닌 것 같다는. 저자들이 쓰레기 원고를 주면 쓰레기 책이 나오고 저자들이 주옥 같은 원고를 주면 보석 같은 책이 나오고. 그렇게 생각했다. 프로그래밍 용어인 Garbage In, Garbage Out"처럼.

그런데, 이상하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내가 설계를 시작했다. 저자가 원고를 줄 때, 어~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독자들이 싫어할 텐데....
그래서 저자를 설득하고 원고의 방향 바꾸기를 시작했던 것 같다. 물론, 이것도 실패를 많이 했다. 내가 기껏 저자를 설득해서 바꾼 방향이 독자의 냉랭한 반응으로 돌아온 적도 많았다. 그래도 이때부터 "컨셉"이 뭔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조금씩 지나면서, "아~ 편집자는 전문가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편집자는 전문가다. 그러나 저자도 훌륭한 편집자적 소양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다. 여기서 편집자적 소양은 설계전문가로서 편집자다. 독자의 절박한 요구를 누구보다 더 잘 잡아내고 이를 편집자답게 훌륭하게 구현하는 저자들이 많다. 일명 베스트작가들이다.

이런 작가들을 발굴하는 능력 또한 전문 편집자이다.
가능성이 있는 작가를 키우는 것 또한 전문 편집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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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노트 2011. 3. 18. 23:19
흙내음이 확 밀려온다.
한 걸음만 내딛으면 되는 것을.

풀내음이 새롭다.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을.

저 아스팔트의 끝자락에서 나를 부른다.

치열해지는 것보다 미친 듯 즐겁게
고통속 바쁨보다 긴장속 기약없는 내일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믿기에
새로운 결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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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포스팅 2011. 3. 18. 23:07

데브피아는 참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개발자들이 많다.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고 싶을 정도로 절실한 답변도 많고
때론 직설적으로 때론 애정을 갖고 답변해주는 분들도 대단하다.

그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한다.

<한창 공부할 때는 밥 먹는 시간외에는 프로그래밍만 생각했다>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나 또한 열정으로 무언가를 할 때 그리고 진짜로 밥 먹는 시간외에는 그것만 생각할 때 내가 이루고자 했던 그 이상을 이루었던 것 같다. 지금 마흔 하나, 그 열정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

<스스로 탐구해서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컴퓨터 비전공 학생이 지금 공부해서 어떻게 비전공 학생을 따라갈지 걱정하며 질문을 한다. 참으로 멋진 답변이다.
"비전공이 열심히 해서 어느 수준까지 갔을 때, '문제 해결력'은 전공이 못따라 올 확률이 많다. 왜? 그들은 스스로 탐구해서 해결하는 능력을 길렀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공부가 중요한 이유>
개발자가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최상의 답변이다.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이고 그 외의 다른 능력이 있으면 그 효과는 배가 됩니다."
비슷하게,
"편집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책에 대한 열정이고 전문가적 지식까지 갖춘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프리랜서 단가 산정의 주요 포인트>
이 답변에 저작권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
어느 프리랜서가 단가 선정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몇가지 포인트를 잘 짚어주었다. 아마 다른 분야의 모든 프리랜서 분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1. 집과의 거리
2. 업무량
3. 기간
4. 야근 및 주말근무 여부
5. 프로젝트 종료후 추가 수정 여부
6. 잘못 계산된 프로젝트 기간 및 업무량에 대한 추가 협의
7. 위 조건들이 계약서에 명시가 되는지 여부

이 정도로 철저하게 분석하고 준비하는 프리랜서라면 반드시 성공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는 다른 포지션의 가능성을 생각하며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자>
기본기를 다시 다지기 위해 C/C++을 다시 공부하고 디자인패턴을 학습하고 서버쪽으로 지원하고 싶어 소켓과 윈도우즈 OS구조, 시스템 쪽을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posted by 로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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