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노트
2011. 8. 3. 11:14
편집자마다 교정을 보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 형식을 좀더 비중있게 보는가 하면 컨텐츠의 정확성에 더 비중을 두는 이도 있다.
교정에 있어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해보았다.
누구나 새롭게 어떤 일을 시작하면 자세나 열정이 최고조에 이른다. 편집자도 조판되어 나온 원고를 처음 만나면 눈빛부터가 다르다. 이것저것 연구도 많이 한다. 문장도 몇번씩 곱씹어본다. 저자 요청사항도 꼼꼼하게 정리해둔다.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의 각오와 자세가 흐려진다는 데 있다.
처음과 끝이 같아야 일관된 품질이 나오는 것 같다. 오랫만의 교정을 하다보니 기복이 심했던 것 같다. 들락날락이 있다보니 실수가 나온다.
무슨 일이든 뚜벅뚜벅 처음의 페이스로 끝까지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교정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마지막에 스퍼트를 내서 마감을 지을 수 있는 100m 달리기와는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처음과 끝의 일관성(집중도, 열정, 투자시간 등등)이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교정에 있어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해보았다.
누구나 새롭게 어떤 일을 시작하면 자세나 열정이 최고조에 이른다. 편집자도 조판되어 나온 원고를 처음 만나면 눈빛부터가 다르다. 이것저것 연구도 많이 한다. 문장도 몇번씩 곱씹어본다. 저자 요청사항도 꼼꼼하게 정리해둔다.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의 각오와 자세가 흐려진다는 데 있다.
처음과 끝이 같아야 일관된 품질이 나오는 것 같다. 오랫만의 교정을 하다보니 기복이 심했던 것 같다. 들락날락이 있다보니 실수가 나온다.
무슨 일이든 뚜벅뚜벅 처음의 페이스로 끝까지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교정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마지막에 스퍼트를 내서 마감을 지을 수 있는 100m 달리기와는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처음과 끝의 일관성(집중도, 열정, 투자시간 등등)이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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