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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3 :: [신간안내] 리더의 생각
- 2023.01.13 :: [오탈자 정보] 리더의 생각
● 저자: 유석문
● 페이지: 424
● 판형: 사륙판(128*188)
● 도수: 1도
● 정가: 18,000원
● 발행일: 2023년 1월 25일
● ISBN: 979-11-978880-7-6 93000
[오탈자 사이트]
[강컴] [교보] [반디]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_도서 내용
링크드인에서 채용 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다 ‘경험을 나누어 공감하기’로 변경하여 1년 동안 매일 1편 이상의 글을 쓰기로 결심하고, 5개월간 실천한 내용을 묶어 엮은 책이다. 지속적 성장, 리더십,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내용으로 구분하여 네이버, 라이엇게임즈를 거쳐 현재 쏘카의 최고기술책임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조직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를 담았다. 현재 저자의 글들은 링크드인에서 누적조회수 300만회를 기록중이다.
_대상 독자
2022년 초반까지 전 세계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개발자의 처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좋아져 모든 회사가 개발자를 충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대두되며 자본시장은 빠르게 식어 버렸고 현재는 생존을 걱정하고 경기침체를 살아서 버티기 위해 몸집을 줄이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런 급격한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에서는 지치지 않고 기민하게 변화에 적응하고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막연한 기대나 희망과 같은 근거 없는 낙관론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자주 실망하여 포기로 이끕니다.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데 이 책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등락의 파도를 타고 넘어 목표한 곳에 도달하려면 지금은 인내하고 버텨야 할 때입니다. 모두 안전하고 무사하게 여러분의 지향점에 닿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버티고 발전하며 제가 추구하는 본질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_에필로그 중에서
_목차
프롤로그
1부. 지속적인 성장
D&I는 중요할까요
I형, T형, A형 인재에 대해 들어 봤나요
SNS를 많이 사용하나요
개발자 경력의 끝은 ‘치킨집’이라는 농담을 들어 봤나요
개발자 교육 광고를 본 적이 있나요
거절을 잘 하나요
고객의 의견을 듣고 있나요
권투를 좋아하나요
기억에 남는 가장 어려웠던 발표는 무엇이었나요
능숙한 일인데도 실수해 본 적이 있나요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나요
‘돌아이 보전의 법칙’을 들어 봤나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나요
발표할 때 긴장하나요
배우기를 즐기나요
‘백패커’라는 프로그램을 아나요
부지런한가요 아니면 게으른가요
비교를 당해 봤나요
‘비즈니스 캐주얼’이란 표현을 들어 봤나요
사람은 단순 반복 업무를 선호할까요
사람의 타고난 성향을 바꿀 수 있을까요
삶에서 운의 영향력은 얼마나 클까요
새로운 역할을 맡을지 고민 중이거나 그 역할을 맡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새로운 일을 만나면 가슴이 설레고 의욕이 넘치나요
생선을 뒤집어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어 봤나요
성공한 사람은 재능이 뛰어날까요
성향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나요
승진하여 팀장이 되고 싶은가요
어떻게 취업할 회사를 선택했나요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겪어 봤나요
여러분에게 ‘좋은’이라는 정의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꾸준히 실천해야 하는 일을 어떻게 해내나요
여러분은 생각을 글로 쉽게 옮기나요
여러분은 주니어와 시니어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여러분은 회사의 미션을 알고 있나요
운전 후에 어깨나 허리에 통증을 느끼나요
유독 글이 안 써지고 표현이 어색하다고 느낄 때가 있나요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활용하나요
이직을 고민해 봤나요
재직 중인 회사가 만족스러운가요
정답지가 없는 문제를 풀어 봤나요
중요한 자료는 어디에 저장하나요
즐거운 명절이지만 밀려 있던 비교를 몰아서 당하면 피곤하죠
직업으로 사회적 위치를 판단 받아 본적이 있나요
직업을 어떻게 선택했나요
평소 숙면을 취하고 있나요
프로그래밍을 배워 봤나요
해외에서 문화 차이로 충격받은 경험이 있나요
후광 효과에 대해 알고 있나요
힘든 하루를 보냈나요
2부. 리더십
1대1 면담이 편한가요
21년 차 개발자는 왜 이직을 했을까요
CTO가 되는 법이 궁금한가요
근무 환경이 안전하다고 느끼나요
기술 리더의 역할에 대해 알고 있나요
기억에 남는 면접 경험이 있나요
“너 뭐하는 녀석이야”에 뭐라고 답할건가요
대학에서 받은 교육이 실무를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나요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좋아하나요
리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리더가 되고 처음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나요
문제를 해결할 권한이 있나요
변화를 주도하고 있나요
불과 얼마 전까지는 당연했지만 어느 순간 허용되지 않는 일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간 경험을 해 본적이 있나요
상대방의 배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서비스 장애를 경험해 봤나요
선입견이 있는 분과는 대화하기 힘들죠
성과평가 면담에서 장점과 개선점 중 어떤 점을 주로 이야기하나요
소방수 역할을 맡아 본 적이 있나요
시간의 압박을 받나요
식사를 빨리하나요
실수를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하고 싶어 하지 않은 분들을 어떻게 설득하나요
압박면접을 받아 봤나요
어두운 새벽길, 건장한 사내 두 명이 마주 오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건가요
어떤 경우라도 틀리지 않는 데이터를 봤나요
어떤 인센티브를 받고 있나요
기억에 남는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나요
리더의 어떤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여러분은 알기 전의 상태로 회귀할 수 있나요
칭찬과 부정적인 피드백 중 어느 편이 더 편한가요
여러분이 하는 업무는 유한한가요 아니면 무한한가요
이 사건은 2000년대 초반에 겪은 일입니다
이 상황에서 ‘그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상이 있나요
인간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나요
입사 첫날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하나요
채용 과정에서 기분 좋은 경험을 했나요
칡 등의 덩굴 잡초를 제거해 봤나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나요
핵심 부서에서 근무 중인가요
3부. 협업
간단한 사고실험에 참여하겠나요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경험을 해봤나요
기능 고착에 빠져 실수한 적이 있나요
나만 고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나요
내향적인가요 아니면 외향적인가요
모든 조직이 단일 목표를 추구하고 있나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가요
상호 신뢰는 어떻게 쌓나요
소문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봤나요
어떤 MBTI 유형인가요
업무와 함께 해야 할 이유도 공유 받나요
오피러스 차량을 타봤나요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면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이 핵심이지만 그게 쉬울까요
타 부서와 협업하기 쉬운 가요
특이한 고객을 만나 봤나요
편하게 질문할 수 있나요
프로세스로 불편을 겪어 본 적이 있나요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으면 좋을까요
피곤함을 느끼나요
협상에 대한 교육을 받아 봤나요
협업을 잘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협업하기 쉬운가요
화나는 일이 많죠
효과적으로 대화할 수 있나요
4부. 소프트웨어 개발
TDD를 사용하나요
개발자 면접을 해본 적이 있나요
개발자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교과혁신위에 대해 들어 봤나요
더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싶나요
변경 관리란 용어를 들어봤나요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하기에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 중인가요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경우를 봤나요
생산성을 무엇으로 정의하고 있나요
선물로 받은 책 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이 있나요
소프트웨어 개발은 첨단산업일까요
어떤 IDE를 사용하나요
어떤 방법으로 배우나요
어떤 방법으로 추정을 하나요
오래된 자료로 강의를 받은 적이 있나요
“적당히 하라”를 어떤 의미로 해석하나요
코드 리뷰를 하고 있나요
화장실 청소를 좋아하나요
에필로그
부록. 용어정리
주요 내용
링크드인에서 저자의 1일 1글에 수천 팔로워가 공감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면접관 & 면접자 모두가 봤으면 하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_Jay **
비교하는 순간 모두가 패자라는 말씀 완전 공감합니다!! 비교하려면 남과의 비교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는 일신우일신의 삶! 성장과 발전 그 자체죠!!
_박**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고객과 어떻게 일하면 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Sej**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좋은 글이네요. 어릴 적 그때 나름 인생의 큰 좌절을 겪었었는데, 그때 했던 실패에 대한 복기가 삶 전체의 태도에 대한 것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_Hee** Kim
요즘 제가 실제로 말씀하신 일들을 좀 겪고 있어서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래서 상대방에 휘둘릴 필요 없이 내가 생각하고 판단한 대로 나는 나의 길을 가면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_Seba.*** Jang
큰 이상과 꿈의 실현은 자유로움과 적절한 휴식적 사고의 시간에서 나온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CTO님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_Bong*** Kim
면접관이 면접 잘 보길 기대하고 응원한다는 것에 공감 100%입니다. 면접관으로 계속 들어가는 것도 에너지 소모가 많고 업무의 일환이긴 하지만 급한일들을 또 뒤로 미뤄 놔야 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한번에 핏(fit)이 맞는 분을 뽑을 수 있다면 정말 운이 좋은 거죠~
_Hyung.** Jin
너무나 좋고 도움되는 글인 거 같습니다!! :) 항상 링크드인 통해서 즐겨보고 있는데 너무나 자극 많이 받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_김의*
제일 마지막 구절이 너무 멋져요. 회사에서 일하면서 좀비로 되지 말자. 생산성을 높이자. 너무 많은 불필요한 무의미한 회의를 하지 말자!
_전매*
세상에 어겨도 되는 약속은 없다는 말씀이 너무 멋지십니다!
_만문*
그 때 이 글을 읽었으면 더 취업이 힘든 분들과 비교를 하게 되면서 더 자존감을 유지하면서 더 도전할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_Joon-**
지나가다 글 보고서 속마음까지 들추어본 듯 이렇게 공감 갔던 적은 처음이네요.
_김**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상호존중을 외치면서 상호존중을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_Namky***
[프롤로그]
내향적인 성격에 사람과 어울리는 재주도 없던 터라 처음 만난 컴퓨터는 좋은 친구이자 도피처였습니다. ‘이걸 직업으로 선택하면 사람과 어울리지 않아도 잘 지낼 수 있겠구나’ 착각하고 막연히 프로그래머를 해야겠다고 초등학생 때 다짐합니다.
“어린 시절 꿈을 목표로 중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노력하여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프로그래머가 되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면 재미는 없어도 그럴 만했다는 공감은 받을 수 있을 텐데, 현실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놀 줄도 몰라서 그냥 저냥 시간에 떠밀려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전기 대학입시에 떨어집니다(제가 대학입시를 보던 시기에는 입시가 전기(1차)와 후기(2차)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재수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상황에서 해군사관학교를 합격한 줄 알고 마음 편히 쉬다 신원 조회 과정에서 불합격한 친구, 전기 대학입시에 떨어진 또 다른 친구와 함께 “기왕 이리 된 거 친구끼리 같은 대학에 가서 독립도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하고 결정하고 춘천에 있는 한림대학교에 지원을 합니다. 친구끼리 경쟁을 피하기 위해 입시 선택 과목에서 물리를 선택한 녀석은 물리학과, 생물을 선택한 녀석은 생물학과, 화학을 선택한 녀석은 화학과로 지원하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전공을 선택했으니 대학생활이 순탄할 리가 없었죠.
2학년 1학기 1교시 수업을 듣기 위해 언덕길을 오르다 말고 행정실로 찾아가 휴학계를 내버립니다. 휴학 사유로 “곧 군대 가야 합니다”라는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어머니한테 ‘등짝 스매싱’을 당했죠. 입대 영장은 1년 반 뒤에나 나왔고 그 기간 동안 프로그래밍 프리랜서, 컴퓨터학원 강사,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구나!”를 배웁니다.
당시 자존감은 밑바닥이어서 “어느 학교 다녀요?”라는 질문에 “H 대학교 다닙니다”라고 이니셜로 답했습니다. “아~ 한양대학교 다니세요?”라는 질문을 다시 받으면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게 유일한 위안이었을 정도로 깊은 수치심을 안고 살았습니다. 제대하고 복학하기 전인 6개월 동안 신촌에 있던 [이랜드] 본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고 어김없이 “어느 학교 다녀요?”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처음으로 “한림대학교 다닙니다”라고 답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세상에 내 보인 거죠. 그 이후로는 부족한 나를 받아들이고 과거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며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책의 서문에 자랑스러울 것 없는 개인의 이야기를 꺼내어 놓는 이유는 ‘자존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고 행복을 느낄 수도 없습니다. 이 책에는 개발자로 생활하며 겪은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겪을 때는 불행이라 생각했던 일’이 시간이 지나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사례와 ‘좋은 일인 줄 알았다가 엄청나게 실패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굳이 적을 필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 글을 읽고 여러분도 함께 공감하고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며 수치심에 꽁꽁 감싸두었던 저의 기억을 꺼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만 잘하면 될 거라던 기대가 직장 생활 초기에 산산이 부서진 후로는 항상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 모든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의 속성으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면 제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제가 쓴 글을 ‘지속적인 성장’ ‘리더십’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로 분류했으나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 가는 대로 읽으면 됩니다. 이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유롭고 편안하길 바랍니다. 개발자로 일해 왔기에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를 예제로 소개한 경우가 있는데 특수한 업계의 특징이 아닌 사회생활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내용이므로 읽고 개인의 삶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에필로그]
2014년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를 출판하던 때 이직을 했습니다.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를 준비하면서 다시는 책을 쓴다는, 분에 맞지 않는 허황된 꿈은 꾸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인간은 어리석고 언제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므로 8년이 지나 다시 이직을 하고 〈리더의 생각〉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의 초기 목적은 채용입니다. 2019년 ~ 2022년 중반까지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 채용을 위해 회사의 이름, 미션과 비전이 무엇인지, 어떤 리더가 근무 중인지, 일하는 방식 등을 알려야 했습니다. 〔링크드인〕에 짤막한 형태의 글을 공유하며 쏘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던 중 여러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많은 분이 고민을 안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에 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제 생각을 궁금해한다는 말씀을 듣고 글의 목적을 채용과 더불어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기’로 변경하였습니다. 1년 동안 매일 1편 이상의 글을 쓰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고 5개월간 실천한 내용을 묶어 이 책에 담았습니다.
글을 적다 보니 제 삶이 얼마나 많은 실수와 어리석음으로 가득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부족하고 자랑할 것 없는 사람이 살아오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려 드리는 일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이 녀석이 살던 거에 비하면 나는 정말 잘하고 있는 거네”라는 상대적인 안도감을 드릴 수도 있을 테고 비슷한 상황을 경험 중인 분께는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반면교사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22년 초반까지 전 세계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개발자의 처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좋아져 모든 회사가 개발자를 충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대두되며 자본시장은 빠르게 식어 버렸고 현재는 생존을 걱정하고 경기침체를 살아서 버티기 위해 몸집을 줄이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런 급격한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에서는 지치지 않고 기민하게 변화에 적응하고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막연한 기대나 희망과 같은 근거 없는 낙관론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자주 실망하여 포기로 이끕니다.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데 이 책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등락의 파도를 타고 넘어 목표한 곳에 도달하려면 지금은 인내하고 버텨야 할 때입니다. 모두 안전하고 무사하게 여러분의 지향점에 닿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버티고 발전하며 제가 추구하는 본질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저의 영원한 멘토이신 김정민(전 네이버 CTO) 님께서 해주셨던 응원의 말씀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Have fun!”
감사합니다.
저자 소개
지은이 유석문
좋은 개발자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다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 LG전자, 벤처기업, 핸디소프트, 네이버, 라이엇게임즈를 거쳐 현재는 쏘카에서 CTO 역할을 수행중이며 좋은 개발자가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네이버에서 지도서비스를, 라이엇게임즈에서 부정행위 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한 일이 세상에 긍정적 영향이었기를 바라며 현재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드는 쏘카의 미션에 빠져 있습니다.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NHN은 이렇게 한다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_상세 이미지
“추후 제공 예정”
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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